Cosmos SDK 기반 IBC 체인에 대해 지금 새롭게 등장하는 체인이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Cosmos SDK를 사용한 IBC 체인일 것입니다. 때문에 IBC 체인들의 특성을 아는 것은 새로운 L1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osmos SDK는 CometBFT(구 Tendermint)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쉽게 만들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도구입니다. Cosmoshub는 죽어 SDK(표준 개발 도구)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Cosmos SDK는 수많은 블록체인의 뼈대가 되었죠. 때문에 루나(테라)부터 Osmosis, Injective, Sei, initia, Xion, Berachain, Story 등등 수많은 블록체인들이 Cosmos SDK 기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최근 TGE를 앞두고있는 자산 발행 체인인 @noble_xyz 도 마찬가지로 IBC 생태계의 일원입니다. CosmosSDK 기반 체인들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앱체인 이 Cosmos SDK는 기본적으로 "앱체인"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1 블록체인 = 1 어플리케이션이 원칙이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EVM 지원 모듈을 붙이거나, 실행을 EVM 클라이언트를 쓰는 방식으로 우회해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합니다. 2. 포크가 존재하지 않고 즉각 확정성을 가짐 CosmosSDK 로 만든 블록체인은 CometBFT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 알고리즘은 밸리데이터들의 투표에 의해 즉각 확정성을 갖고, 포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3. 강력한 온체인 거버넌스 체인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발행량, 인플레이션율과 같은 파라미터를 변경하는 등 모든 변경점을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해 통제합니다. 심지어 재단이 업그레이드를 올려도 밸리데이터들이 거버넌스로 반대하면 업그레이드를 할수도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예전에 카카오의 클레이튼 체인과 라인의 핀시아 체인이 Kaia로 합병을 시도할 때, 핀시아 밸리데이터들이 거버넌스에서 반대해 합병에 차질이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4. 자주 멈춤 CosmosSDK 기반 체인들은 체인이 자주 멈춥니다. 타 체인들이 멈추면 그 자체로 이슈화가 되지만, IBC 체인들은 하도 많이 멈춰서 별 이슈화가 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자주 멈추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포크가 없음 포크가 없다는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큰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밸리데이터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포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체인이 진행되지 못하고 멈춰버리기 때문이죠. (2) 앱체인 EVM이나 솔라나, 수이 등등의 블록체인은 그 자체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일 뿐 어플리케이션이 아닙니다. 때문에 코드의 변경이 잦지 않고, 복잡한 비지니스 로직을 담고 있지 않죠. 하지만 블록체인 자체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인 Cosmos SDK 앱체인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체인 자체가 비지니스 로직을 담은 모듈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버그가 잦고 변경도 잦기에 장애도 자주 발생하죠. 원래 Noble 야핑할겸 대강 적어보려 했는데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네 맞습니다. 쓰다가 대충 마무리 하는 중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여러분은 IBC 체인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레츠고 $USDN 레츠고 Noble!!!!